"공공기관 서울 출퇴근자 많아 확산위험 안은 곳"

진천 상산초등학교 학부모와 어린이 30여명이 29일 진천군청 브리핑룸을 찾아 중국 우한 교민 수용을 반대하고 있다. / 송창희
진천 상신초등학교 학부모와 어린이 30여명이 29일 진천군청 브리핑룸을 찾아 중국 우한 교민 수용을 반대하고 있다. / 송창희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진천 상신초등학교 학부모와 어린이 30여명도 29일 진천군청 브리핑룸을 찾아 중국 우한 교민 수용 반대를 외쳤다.

이날 상신초 학부모들은 "중국 우한 교민과 유학생을 수용한다고 알려진 진천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과 5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불안한 마음에 한걸음으로 달려왔다"며 "충북혁신도시는 10세 미만 영·유아의 비율이 15%에 달한다"고 철회를 강력히 요청했다.

이들은 "특히 이곳은 아직 종합병원이 한 곳도 없는 열악한 상황이며 서울에서 출퇴근하는 사람들이 많아 감염시 확산이 크게 우려되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김서영 상신초 녹색어머니회 회장은 "얼마전 행안부 장관이 방문해 누구보다도 교육현황을 살피고 가신 상황에서 이런 말 자체가 너무 당황스럽다며 충북혁신도시는 저연령층이 많아 오히려 보호 받아야 할 지역"이라고 말했다.

또 심상경 운영위원장은 "현재 혁신도시내 위치한 공공기관 직원들의 상당수가 서울로 출퇴근하는 사람이어서 문제가 발생할 경우 일파만파의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