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대수 국회의원, 철회 요구

경대수 국회의원과 당원들이 29일 진천군청 브리핑룸에서 충북혁신도시내 우한 폐렴 관련 수용시설 설치를 강력 반대하고 있다. / 송창희
경대수 국회의원과 당원들이 29일 진천군청 브리핑룸에서 충북혁신도시내 우한 폐렴 관련 수용시설 설치를 강력 반대하고 있다. / 송창희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경대수 국회의원(증평진천음성)도 29일 진천군청 브리핑룸을 찾아 충북혁신도시내 우한 폐렴 관련 수용시설 설치를 강력 반대한다고 밝혔다.

경 의원은 중국 우한 교민 694명도 우리나라의 소중한 국민으로 우한 폐렴으로부터 건강과 생명을 지켜드려야 하지만 이분들을 인구가 밀집한 충북 혁신도시내에 위치한 공공시설에 수용하는 것은 자칫 더욱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며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특히 경 의원은 만약 진천을 수용지로 강행한다면 충북 진천군은 물론 충북, 충북혁신도시 등 중부권 전체 주민들의 위험을 초래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특히 수용시설로 검토되는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은 바로 코 앞에 공동주택시설인 아파트 단지들이 줄지어 서 있고 우리 아이들이 다니는 유치원, 초·중·고 학교가 촘촘히 들어서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 충북혁신도시 내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이 우한 폐렴 관련 수용시설이 된다면 충북 혁신도시 주민 2만6천명의 건강과 생명권이 우한 폐렴에 무방비로 노출되는 것이며 어린이집, 초·중·고등학교, 아파트 단지가 밀집해 있는 곳을 우한 폐렴 수용시설로 사용하겠다는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이의 철회를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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