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박재원 기자] 청주시가 지난해 교통신호체계 개선으로 125억 원 상당의 경제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29일 시청에서 '2019년 교통신호체계 기술운영 용역결과 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서에는 청주 16개 주요 도로축과 교차로 1천94곳을 대상으로 한 신호시스템 운영·관리 방법, 도시교통통계 수집 결과, 교통신호체계 개선 및 효과 등이 담겼다.

시는 지난해 439지점에서 신호시간 조정 252건, 보행신호 변경 94건, 연동값 조정 127건, 현시변경 102건 등 교통신호체계 959건을 개선했다.

이 결과 16개 주요도로의 자동차 평균여행속도는 39.4㎞/h→39.9㎞/h로 1.3% 늘었고, 평균 지체시간은 156.7초→147.9초로 5.6% 줄었다.

이 같은 신호체계 개선 효과로 연간 차량운행비용 75억원, 교통혼잡비용 47억원, 환경오염비용 3억원 등 총액 125억원이 절감된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올해도 ▶도시부 안전속도 5030관련 교통신호 연동값 조정 ▶감응식 좌회전 신호 확대 ▶교통수요 집중지점 신호체계 정비 등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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