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주력산업 연계 지역산업 혁신 유도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충북 VR·AR(가상·증강현실) 제작거점센터'가 30일 청주 오창 충북도지식산업진흥원에서 문을 열었다. 가상·증강현실(VR·AR) 제작인프라, 융합콘텐츠 실증, 전문교육 등 VR·AR 융합 콘텐츠 제작부터 상용화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거점센터는 충북도지식산업진흥원 내 전용면적 499㎡ 규모로 테스트베드실, 제작실, 교육실, 모션캡쳐스튜디오, 시뮬레이터실 등을 구축했다. 360도 카메라, 제작·편집, 교육 등 콘텐츠 제작을 위한 40여종의 전문장비도 갖췄다.
특히 충북은 충북의 주력산업인 반도체·전기전자와 VR·AR기술을 연계해 지역산업 혁신을 유도하고, 기업 경쟁력 강화를 견인할 계획이다. 제조공정 교육 등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다양한 상황을 가상·증강현실(VR·AR) 기술을 융합해 만들어내고, 실제처럼 적용해 발생될 비용이나 리스크를 최소화하도록 지원한다.
VR·AR 제작거점센터는 현재 전국 13개 시·도에 구축돼있다. 충북은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2019년부터 3년간 총 사업비 60억원을 지원받는다.
이날 개소식에는 성일홍 충북도 경제부지사, 장선배 충북도의장, 변재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청주청원), 김정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실장, 김수갑 충북대 총장, 도내 ICT기업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성일홍 충북도 경제부지사는 "충북도는 이 센터를 기반으로 실감콘텐츠산업을 새로운 미래 신성장산업으로 육성하고, 주력산업인 반도체·전기전자 등 스마트IT 분야와 융합시켜 산업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