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도착 포함 1일 진천 167명·아산 520명 수용
충남·충북지사, 진천군수·아산시장에 감사 전화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서 귀국한 교민들의 수용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준 충북 진천과 충남 아산 주민들에게 지난달 31일 감사의 뜻을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 트위터 캡처
문재인 대통령 트위터 캡처

문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우한 교민들을) 대승적으로 수용해주신 진천군민들과 아산시민께 감사하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국민께서도 진천군민과 아산시민의 따뜻한 마음을 기억해주시고 격려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국민들에게도 "진천과 아산을 더 많이 찾아주시고 지역 산품들을 더 이용해주신다면 백지장도 맞들듯이 어려움을 함께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시종 충북지사와 양승조 충남지사, 송기섭 진천군수와 오세현 아산시장에게도 각각 감사 전화를 했다고 소개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신종코로나 대응 범부처 종합점검회의에서 "정부는 임시생활시설이 운영되는 지역 주민의 불안을 이해한다"며 "그에 대한 대책을 충분히 세우고 있고 걱정하시지 않게 빈틈없이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일까지 2차례에 걸쳐 전세기를 통해 중국 우한에서 입국한 교민 중 진천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에는 167명이,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는 520명이 각각 격리 수용됐다.

이날 2차 전세기 탑승객 중 7명가량은 발열 증세를 보여 모두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동해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1차 전세기로 도착한 교민 중 국립중앙의료원과 중앙대병원으로 이송된 유증상자 18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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