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감시반 운영中… 주민 불안감 해소 총력
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일일상황 점검회의

1일 오후 진천 혁신도시발전추진단 회의실에서 이시종 충북도지사, 송기섭 진천군수, 조병옥 음성군수 등이 참석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대응 일일상황 점검회의를 갖고 있다. / 충북도 제공
1일 오후 진천 혁신도시발전추진단 회의실에서 이시종 충북도지사, 송기섭 진천군수, 조병옥 음성군수 등이 참석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대응 일일상황 점검회의를 갖고 있다. / 충북도 제공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산 속에서 우한 교민 167명이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격리 수용된 가운데 충북도가 행정안전부에 특별교부세 28억4천만원을 신청 건의할 계획이다.

충북도는 오는 3일부터 진천·음성 혁신도시 현장지원상황실을 운영해 현장 애로사항 파악, 지역주민 불편사항 지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예방·방역활동 현장점검 등 지역주민 불안감 및 불편 해소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도는 1일 오후 진천 혁신도시발전추진단 회의실에서 이시종 충북도지사, 송기섭 진천군수, 조병옥 음성군수 등 주요 간부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대응 일일상황 점검회의를 갖고 이같이 논의했다. 이날 일일상황 점검회의에서는 우한 교민 임시생활시설(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주변 방역활동 상황을 점검하고, 마스크 지급 등 지역민 불안감 해소방안을 협의했다.

도는 우한 교민이 격리 수용된 임시생활시설에 현장감시반(4개반 7명)을 운영중이며, 오는 7일까지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한 필요 물자와 장비 구입·임차를 진행한다. 임시생활시설 주변지역 주민들에게 마스크 3천개와 손세정제 50개 지급도 완료했다.

중국 우한 교민 156명을 태운 차량 16대가 31일 오후 진천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으로 줄지어 들어가고 있다.<br>
중국 우한 교민 156명을 태운 차량 16대가 31일 오후 진천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으로 줄지어 들어가고 있다. / 중부매일DB

도는 또 선별진료소 30개소를 운영하고 면회객 제한 등 의료기관 관리를 철저히할 것도 지시했다. 선별진료소는 청주하나병원, 보은군보건소, 보은한양병원, 옥천군보건소, 옥천성모병원, 영동군보건소, 영동병원 등 도내 30개소다.

이런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발생현황을 보면 1일 오전 6시 기준 국외 확진자 9천805명, 사망 213명, 국내 확진자 11명이다. 충북도내 확진자는 현재까지 없다.

충북도는 1일 "도내 확진자 접촉자 3명, 기타 능동감시자 26명 모두 검사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시종 도지사는 이날 일일상황 점검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리어스감염증의 도내 확산 방지와 도민 불안감 해소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도민들이 개인위생 철저 및 마스크 착용 등 감염병 예방 수칙에 따라 대응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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