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920. 파미르하이웨이 5일차:2편

고수는 언제나 있다!

무르갑에서 저녁 시간, 36살 캐나다인 제이슨이 먼저 말을 꺼낸다. 나는 키르키스스탄이 97개국 째 여행지야! 그는 평양도 다녀왔다. 나도 말했다. 나는 이곳이 89번째 나라. 네덜란드인 34살 안나가 끼어 들었다.

나는 50번째. 그러나 여러 번 간 나라도 많아! 하하! 우리는 그렇게 자랑질을 하고 놀고 있었다. 그런데 옆에 있는 70살 먹은 영국 노신사가 끼어 들었다. 자기는 새로운 여자 친구와 오토바이를 타고 영국에서 조지아를 거처 여기까지 지금 2개월째 여행 중이란다. 우리는 차마 이 고수에게 질문을 할 수가 없었다.

여행작가 이상봉<br>
여행작가 이상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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