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첨단동물모델평가동 구축 예산 확보 등 괄목 성과

[중부매일 안성수 기자]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박구선)이 올해 설립 10주년을 맞아 바이오 혁신 생태계를 확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송재단은 재단 설립 이래 최초로 2019년 보건복지부 기타공공기관 경영실적평가에서 'A등급(우수기관)'을 획득해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 이행과 적극 행정에 대한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

오송재단은 지난해 1월 연구개발목적기관으로 지정돼 공동연구개발을 확대 운영했으며 국내기업의 항체치료제 임상진입 지원 및 수술용 홀뮴레이저 기술의 美FDA(식품의약국) 인증 지원 등 6건에 달하는 기술이전지원 성과와 32건의 국내·외 기술권리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EU EMA(유럽의약품청) 허가신청을 위한 바이오의약품 제조공급을 지원하는 등 국내 중소기업 성장에도 기여했다.

또한 신약후보물질의 안전성·유효성 평가기능 향상을 위한 '첨단동물모델평가동' 구축 예산을 확보했으며 올해 착수에 들어갈 예정이다.

아울러 '완제의약품생산시설'과 '의료기기 비임상시험실시기관 구축' 등을 완료해 국내 신약·의료기기 개발 비용·기간이 단축되고 해외의존도도 크게 감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도 '바이오의약품 전문인력 양성교육사업'으로 총 120명의 교육생을 배출, 한 수료생 중 58.2%가 취업에 성공했다. 이에 지난해 11월 고용노동부로부터 신규교육기관으로 인증 받는 쾌거를 달성했다.

박구선 이사장은 "지난해 이룬 성과를 바탕으로 첨단기술 확보·창업·보육에 이르는 종합적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신약 및 의료기기 분야 창업기업 대상 기술실증 사업 확대, 기술상용화센터 구축을 통한 안정적 보육 환경 조성,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한 현장형 전문인력 양성 교육 추진 등을 중점 추진해 바이오혁신 생태계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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