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영훈 충북연구원 박사, 남부3군 경제현황 분석 강연

설영훈 충북연구원 박사는 지난 31일 충북도립대에서 가진 '국내외 경제전망 및 남부3군 경제현황' 강연을 하고 있다.
설영훈 충북연구원 박사는 지난 31일 충북도립대에서 가진 '국내외 경제전망 및 남부3군 경제현황' 강연을 하고 있다.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충북 남부3군(보은군·옥천군·영동군)은 본사·본점 비중이 1%에 불과하고 종사자 10인 미만 사업체가 92.1%에 달하는 등 전통적 강호기업 구조가 특징으로, 경기침체가 심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설영훈 충북연구원 박사는 지난달 31일 충북도립대에서 가진 '국내외 경제전망 및 충북 남부3군 경제현황' 강연에서 "남부3군은 소규모 경제에 따른 기저효과로 인해 경기변동성이 크고, 성장 모멘텀이 부족해 경기침체가 심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충북도 및 충북남부3군 산업구조 비교
충북도 및 충북남부3군 산업구조 비교

설 박사는 "남부3군의 산업구조는 3차 산업 61.4%, 2차 산업 27.2%, 1차 산업 11.4%로 부가가치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력이 높은 제조업 비중인 낮은 상황"이라며 "충북경제 대비 점유율은 2001년 9.3%에 달했으나 2016년 GRDP는 3조원으로 충북경제 비중이 5.8% 수준으로 축소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현재같은 카오스시대에는 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뒤 차별화를 통한 경쟁력 확보, 세분화를 통한 판로 개척, 공급자 중심 사고에서 수요자 중심 사고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충북 남부3군의 사업체 수는 2018년 기준 1만879개로 충북의 8.4%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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