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개 기관 조기이전 체계적 지원 혼신

충남도가 47개 공공기관의 조속한 이전 추진을 위해 행정력을 모으기로 했다.

충남도에 이전하게 될 공공기관은 모두 47개로 이 중 정부소속기관 23개 기관과 18개 정부출연 연구소 등 41개 기관은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계획에 따라 행정중심복합도시로 집단 이전하게 되며 경찰종합학교와 국립특수교육원은 아산에 입지가 기 결정돼 이전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이에 충남도는 지난 7월초 이전 대상 기관에 도지사 서한문을 발송했고 25일에는 심대평 충청남도지사가 국방대학교 이상태 총장(중장·58)을 만나 국방대학교 이전 문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등 지난 21일부터 도 간부 공무원들이 경찰대학, 경찰종합학교, 서부발전(주), 중부발전(주), 국립특수교육원을 방문해 도지사 서한문을 전달하고 도내 이전에 따른 제반 절차와 충남도의 지원방안 등을 협의했다.

또 국방대학, 경찰대학, 서부발전(주), 중부발전(주) 등 나머지 4개 기관은 별도 입지를 선정해 도에서는 올해 8월까지 이전기관과 시ㆍ군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전기관의 요구 의견 ▶시ㆍ군 유치제안서의 정합성 ▶이전기관의 지역적 연고성 ▶도내 균형발전 정도 등을 종합 검토해 입지기준을 마련하고 이전기관과 협의를 거쳐 오는 9월말까지 이전 지역 및 규모, 도의 지원사항 등에 대한 이행협약을 체결한 후 본격적으로 이전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충남도는 행정절차 이행, 설계 및 부지조성, 건축공사 등을 오는 2007년까지 마친 후 이전을 시작해 2012년까지 대상기관의 이전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는 체계적인 이전 추진과 지원을 위해 행정부지사를 팀장으로 20여명의 관련 실ㆍ국장 및 사무관급으로 이전 지원 Task-Force를 구성해▶부지확보와 용지보상 등 입지선정 지원▶진입도로 등 각종 기반시설 지원▶각종 인허가 신속 처리를 위한 일괄처리(One-Stop) 체계 구축 ▶이전 예정지역 투기 방지를 위한 지속적 지가동향 관리 등을 담당하게 된다.

충남도 관계자는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공공기관 이전 사업을 조기에 완료함으로써 공공기관 이전 사업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역 발전을 실질적으로 견인하고, 충남이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는 모델 지역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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