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규한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오규한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중부매일 이희득 기자]서울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오규한 교수가 지난 1일자로 서산의료원에 파견돼 3일부터 진료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서산의료원에 따르면 지난해 4월부터 한국서부발전의'농어촌상생협력기금'을 지원받아 지역내 미충족 의료서비스인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를 서울대학교병원으로부터 파견받아 운영해 오다가 지난해 10월, 퇴사 후 몇 개월동안 정신건강의학과 운영을 중단한 바 있다.

그 후 지역 주민들의 지속적인 운영 요청에 따라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지난 1일자로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를 재파견하기로 했다.

그동안 서·태안지역 내 정신질환 의료 요구도는 높았으나 공급이 턱없이 부족하여 전문진료를 받기 위해서는 천안, 수원 등 타 지역으로 가야하는 불편을 겪었다.

김영완 서산의료원장은 "서산과 태안 지역의 미충족 의료영역이 보완되어 타 지역으로 유출되는 지역주민의 경제적·시간적 손실 및 불편 해소가 많이 완화될 것이다"며 "이번 파견으로 인해 환자만족도 향상 및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지역에서도 필수의료서비스 제공을 받을 수 있도록 지역의료 강화를 위한 역할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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