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청주시립도서관이 시민들의 생활 속 독서문화 확산과 지역사회 거점공간으로서의 청주시립도서관 역할 실현을 위해 '생활속의 도서관', '스마트혁신도서관', '시민과 함께하는 도서관' 등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독서 정책을 준비하고 있다. 청주시립도서관이 올해 중점적으로 실시할 계획을 들어본다. / 편집자

# 생활 속의 도서관

청주시립도서관은 지난 2006년부터 시작한 '책 읽는 청주' 독서운동을 보완할 계획이다.

'책 읽는 청주' 독서운동은 공통된 대화의 소재를 찾아 토론하고 이를 통해 독서 활성화 및 지역 공동체성 회복에 기여하는 사업으로 매년 시민들의 참여가 높아져 지난해에는 2018년 보다 681명이나 늘어난 7천502명의 시민들이 참여했다. 올 한해도 '책 읽는 청주' 독서운동은 지난해 미비했던 점을 보완해 청주시민의 독서력 증대 및 지역공동체 의식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청주시에 등록된 130개 작은 도서관의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해 작은도서관 멘토-멘티 제도 운영 및 운영자 워크숍을 실시하고 이를 통해 작은 도서관 간 상호협력 및 교류를 강화해 마을공동체의 중심 공간으로 작은 도서관을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등급제 축소 및 보조금 지원의 양적 확대로 보다 많은 작은 도서관이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문화가 있는 날(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방학 기간(1~2월, 8~9월), 도서관 주간·세계 책의 날을 기념하는 기간(4월)에는 기존 개인 대출권수를 2배로 늘이는 '2배로 대출 서비스'를 실시해 이용자들에게 독서를 장려하고 책 읽는 분위기를 조성해 건전한 여가 활용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 스마트 혁신 도서관

지난 2018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스마트도서관에도 새로운 변화가 시작된다. 스마트도서관에서 보유하고 있지 않은 책이라도 시민이 대출을 원하면 스마트도서관에서 수령 할 수 있는 '상호대차서비스'가 지난 1월 도입됐다. 뿐만 아니라 기존 문자로만 전달했던 도서 정보도 앞으로는 알림톡으로 확대 제공함으로써 시민들에게 보다 편리하고 정확하게 정보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처럼 생활밀착형 도서 대출반납서비스 제공 및 업그레이드 된 정보서비스 제공으로 시민들의 지식정보 접근성이 향상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기존 공공도서관과 차별화된 원스톱서비스 공간으로 구성된 가로수도서관이 오는 12월 준공을 예정으로 현재 건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흥덕구 가경동에 들어서게 될 가로수도서관은 총 사업비 133억 원(국비 53, 도비 40, 시비 35, 균특 5)으로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 규모로 1층은 호기심을 유발하는 맞춤 가구 제작 및 칸막이를 제거한 유아자료실, 2층은 모든 연령층을 아우를 수 있는 공간으로 창조된 북카페 및 문화교실과 공연장으로, 3층은 종합자료실로 가로수의 참뜻을 새기어 '숲' 같은 자유로운 공간으로 구성해 이용자들에게 기존 공공도서관과 차별화된 모습으로 다가갈 예정이다.

# 시민과 함께하는 도서관

시는 지난해 '대한민국독서대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후 올해는 청주만의 책 축제인 '청주독서대전'을 준비하고 있다. 청주독서대전은 오는 9월 문화제조창C 열린도서관 일원에서 열릴 예정으로 지역 서점 및 출판사, 작은도서관, 독서동아리 등 시민과 함께하는 독서 축제로 독서공동체의 참여를 유도해 일상 속 책 읽는 환경 조성에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서관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시대, 기술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시민 역량을 키우기 위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사업을 구상하고 추진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계층의 시민 요구를 반영하기 위해 서비스 다양화를 모색해 문화도시 청주에 걸맞은 도서관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