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복기 경과 41명, 잠복기 내 15명, 중국 체류 중 5명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하는 가운데 충북도내 복지분야에 종사중인 중국인 61명이 중국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충북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차단을 위해 복지분야 시설별 중국인에 대한 중국방문 이력을 전수 조사했다.

2천237개소(사회복지시설 911, 노인장기요양 900, 의료기관 193, 음식점 210, 기타 23)를 조사 결과 모두 61명이 중국을 방문했다.

39명은 의료기관, 9명은 노인요양기관, 2명은 정신보건시설 및 사회복지관 종사자이다.

음식점 종사자는 6명이며 나머지 5명은 현재 중국에 체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61명 중 41명은 신종코로나 잠복기(14일)가 지났고 의료기관 종사자 12명과 노인요양기관 종사자 3명 등 15명에 대한 건강 상태 모니터링이 이뤄지고 있다.

이들은 업무에서도 배제됐다.

4일 현재 이들 중 신종코로나 의심 증상을 보인 종사자는 없다.

한편 정부의 방침이 강화되면서 확진자와 같은 항공기를 탔거나 병원을 이용한 도내 접촉자 3명은 물론 중국 방문자 27명도 자가격리(17명) 및 능동감시(10명)에 들어갔다.

또 후베이성에서 최근 2주 이내 체류 또는 방문한 외국인에 대해서는 이날부터 입국제한 조치가 실시된다.

도는 신종코로나 확산을 막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18억8천700만원의 예비비를 긴급 투입하기로 했다.

진천·음성의 지역사랑상품권 할인율도 4∼6%에서 최대 10%로 확대된다.

도는 자가격리 대상자에게 소독제와 전용 봉투를 지원할 계획이다.

청주 상당·흥덕 등 도내 12개 보건소에는 이동형 X-ray 장비 1대씩 투입된다.

진천 인재개발원 수용자 가운데 발열 증세 등 이상 징후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된 교민은 없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무관하게 교민 중 한 명이 전날 치주 질환으로 인한 치통을 호소, 치주 질환 치료를 위해 이날 서울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이 교민은 치료 뒤에는 다시 진천 인재개발원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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