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들에게 마스크 제공

[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단양군이 지역의 관광지를 찾는 입장객들에게 마스크를 제공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입 차단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군은 지난 2월 첫 주말과 휴일인 1∼2일 2천여명이 다녀 간 만천하스카이워크 매표소에 감염 예방 안내문을 붙이고 입장객들에게 마스크를 무료로 나눠줬다고 5일 밝혔다.

다누리아쿠아리움과 소백산 자연휴양림 등 주요 관광시설 입장객들에게도 마스크를 배부하고 있다.

가족 단위로 찾는 국내 최대 민물고기 전시관인 다누리아쿠아리움도 입장객들에게 마스크를 나눠주며, 곳곳에 손 세정제를 비치했다.

군민들의 안전을 위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에도 주력하고 있다.

7번째 확진자가 발생하자 지난달 31일부터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있으며, 경로당, 어린이집 등 취약지역 203개소를 대상으로 감염 예방수칙 안내와 현장대응 상황 점검에 나섰다.

보건소도 설 연휴가 끝난 지난달 28일부터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24시간 방역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주말에는 30명의 공무원들이 천태종 구인사 입구에 열화상 카메라 2대를 설치하고, 방문객들의 발열체크와 더불어 손 소독제와 마스크를 무료로 나눠줬다.

홍보팀 곽명호 주무관은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따라 관광심리가 위축돼 상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코로나바이러스가 종식될 때까지 관광지를 중심으로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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