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충북농협 염기동 본부장이 5일 영동군 양강면에 위치한 블루베리 농장 방문을 시작으로 올해 현장경영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날 염기동 본부장이 방문한 양강면의 블루베리 농장은 약 2천700평 규모의 시설 하우스로 오는 3월 중순 본격적인 수확을 앞두고 꽃 적과와 수정으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약 10년 전 영동군 양강면으로 귀농해 지역 내 최대 규모의 블루베리 시설 농장주로 성장한 김종오 씨는 이날 염기동 충북농협 본부장과 오희균 영동군지부장, 안진우 영동농협 조합장이 참석한 간담회에서 "작년은 인공수정이 잘 되지 않아 생산량이 저조했지만 올해는 지난해의 문제점을 개선하여 생산 전망이 매우 밝다"며 "농협과 손잡고 전국 방방곡곡 소비자들에게 영동 블루베리의 뛰어난 맛을 선보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염기동 충북농협 본부장은 "농업·농촌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생각으로 일선 농업현장을 방문하였다"라며 "농업인들이 마음 놓고 농사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농촌인력중개, 판매시장 개척 등 농협 본연의 역할을 강화하여 농업인 소득증대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염기동 본부장은 농장 방문을 마친 후에는 관내 조합장들과 함께 영동군청을 방문해 박세복 군수와 합동 농정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합동 간담회에서는 농업인 소득 증대를 위한 지자체 협력사업 활성화 방안과 영동 농특산물 판매증대 전략 등 주요 농업 현안에 대한 활발한 토론이 있었다.

오희균 영동군지부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한민국 대표 농업군인 영동이 충북농협 본부장 현장경영의 첫 번째 방문 대상이 됐다"며 "올해도 영동군 농업인의 소득증대와 활력 넘치는 영동 만들기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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