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이창수 대변인이 천안병 국회의원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유창림
자유한국당 이창수 대변인이 천안병 국회의원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유창림

[중부매일 유창림 기자]자유한국당 이창수 대변인이 천안병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이 후보는 6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6년 20대 총선, 2018년 보궐선거, 2020년 21대 총선까지 4년 만에 3번째 이 자리에 섰다"며 "이번에야말로 제대로 진검승부를 한 번 펼쳐보고 싶다는 마음이다"고 말했다.

이어 "위기의 대한민국도, 쇠락으로 치닫는 우리 천안시도 아직은 되살릴 수 있는 '골든타임'의 기로에 섰다는 비장한 심정이다"며 "천안시장을 포함한 천안에서 승리는 충청의 정치지형, 나아가 대한민국의 정치지형을 바꾸는 모멘텀이 된다는 역사적 사명감으로 이번 총선에 임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두 번의 낙마이유, 천안시장 출마론, 야권통합 등에 질문이 집중됐다.

그는 "두 번의 낙마이유는 저의 부족함이고 저의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 지지자들이 이 자리에 모였다"고 강조했다.

또 "천안시장을 고민했던 것은 사실이고 고민의 실체는 천안시장보궐선거에서 자유한국당이 승리해야한다는 절박감이었으며 저를 포함해서 천안의 전투력을 배가할 수 있을 풍토와 경쟁 인프라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었다"면서 "천안병 출마선언이 늦어진 건 천안시장 출마와는 별도로 중앙당 대변인 업무를 하면서 준비가 늦어졌던 것이다"고 설명했다.

야권통합과 관련 "중앙당에서도 통합을 위한 다양한 준비를 하고 있다"며 "통합을 해야 하는 이유는 선거공학을 위해서가 아니라 분열되면 죽는다는 국민들의 명령인 것으로 보이고 이 명령에 저항하거나 거부하면 역사의 죄인이 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유우파진영의 통합은 스몰텐트든, 빅텐트든 어떤 형태로는 반드시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경쟁상대인 천안병의 더불어민주당 윤일규 국회의원에 대해서는 "보건복지분야에서 전문가답게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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