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역대학, 신종 코로나 감염증 차단 대응 회의

충북도는 지난 7일 진천 혁신도시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도내 18개 대학 총장과 간담회를 갖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차단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충북도는 지난 7일 진천 혁신도시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도내 18개 대학 총장과 간담회를 갖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차단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중국 우한에서 촉발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의 세계적 확산 속에서 충북도내 12개 대학 중국인 유학생들에 대해 전원 학내 기숙사 격리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충북도에 따르면 도내 중국인 유학생은 12개 대학 2천200여명으로 이중 350여명이 현재 충북에 거주하고 있고, 1천850여명은 중국에 체류중이다.

충북도는 지난 7일 진천 혁신도시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도내 18개 대학 총장과 간담회를 갖고 감염증 차단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 5일 교육부가 발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 대응을 위한 대학 지원 계획'에 대한 도와 도내 대학간 연계·협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는 이날 ▶중국인 유학생 입국자 상시 모니터링·정보 공유 ▶기숙사 및 자가격리 대응 매뉴얼 마련 ▶감염상황 대비 유기적 협조체제 구축 ▶학내 다중 이용시설 방역 철저 ▶다중밀집 행사 자제 등을 대학에 제안했다. 이에 대학 총장들은 중국인 유학생 전원 기숙사 수용 등 감염병 확산 차단에 적극 협조키로 했다.

이날 자리에는 충북대, 청주대, 서원대, 강동대, 건국대, 꽃동네대 등 6개 대학을 제외한 12개 대학 총장이 참석했다.

9일 현재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는 25명으로, 충북도내에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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