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 25.93%로 전국서 가장 낮아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충북지역 20대 지역구 국회의원 공약 완료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충남지역 공약 완료율은 25.93%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20대 국회의원 공약이행 분석' 결과 자료에 따르면 충북 지역구 국회의원 7명의 공약 완료율은 56.84%다.

이어 추진 중인 공약은 38.42%, 보류는 2.89%, 폐기 1.84% 등이었다.

공약 완료율 56.84%는 전국 17개 광역 시·도 중 가장 높은 수치다.

부산지역이 55.61%로 2위, 경기 54.53%, 강원 54.48% 등으로 전국 상위권을 차지했다.

충북은 8명의 지역구 의원 중 자유한국당 박덕흠 의원(보은·옥천·영동·괴산)은 2016년 의정계획서를 제외하고 2018·2020년 자체 평가정보를 제출하지 않아 집계 대상에서 빠졌다.

2018년 재선거로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이후삼 국회의원(제천·단양)은 2020년 평가 정보만 제출했다.

반면 충남의 경우 10명의 지역구 국회의원(어기구 의원(더불어민주당·당진), 미공개) 공약 완료율은 25.93%에 불과해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다.

추진중 59.58%, 보류 13.32%, 폐기 0.23%, 기타 0.93% 등이다.

대전은 6명의 지역구 국회의원(이장우 의원(자유한국당·동구) 미공개) 공약 완료율은 37.37%다.

추진중 55.56%, 보류 5.56%, 기타 1.52% 등으로 나타났다.

세종·제주지역 4명의 국회의원 공약 완료율은 34.53%로 추진 중 54.63%, 보류 8.63%, 폐기 2.16% 등으로 분석됐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의원별 공약 이행현황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평가는 비례대표·장관 등을 제외한 20대 지역구 국회의원 244명의 공약 7천616개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지난해 12월 15일부터 각 의원실에 공약이행 자체평가표를 보내 이에 대한 자료보완·평가를 토대로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 대상 국회의원의 전체 공약 완료율은 46.80%에 그쳤다.

19대 국회의원 공약 완료율 51.24%보다 4.44%p 낮아진 것이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