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관광 시너지 기대

지난해 보령시에서 열린 회장기 전국유도대회 개막식이 진행되고 있다. / 보령시 제공
지난해 보령시에서 열린 회장기 전국유도대회 개막식이 진행되고 있다. / 보령시 제공

[중부매일 유창림 기자]보령시가 올 한해 29개 전국단위 스포츠 대회 개최를 통해 20만명 이상의 방문을 기대하고 있다.

10일 보령시에 따르면 특히, 올해는 전국 단위 대회로는 처음으로 생활체육배구대회와 J24협회장배 겸 보령머드컵 전국요트대회, 한국유소년 축구클럽대회, 제15회 문화체육관광장관배 전국 에어로빅대회, 제35회 시도대항 전국장사씨름대회 등 6개 대회를 유치했다.

이와 함께 ▶3월에는 제31회 충청남도 교육감기 태권도대회 ▶4월에는 전국남녀 중고학생종별 탁구대회 및 제1회 보령머드배 전국생활체육 탁구대회, 각 회원종목단체 주관으로 축구, 야구, 테니스 등 12개 종목으로 구성된 제4회 통합시장기 대회 ▶5월에는 9회 충청남도지사기 전국오픈 패러글라이딩대회가 열린다.

여름으로 접어드는 ▶6월에는 대천해수욕장 개장을 기념하기 위한 제19회 보령머드임해 마라톤대회, 전국 남녀 궁도대회, 장애인체육대회, 라지볼 탁구대회 ▶7월에는 족구와 축구, 배드민턴, 아마추어 골프, 바둑대회, 산림청장배 패러글라이딩 대회 및 한국리그 2차전 ▶8월에는 테니스, 야구, 농구 대회가 열린다.

겨울철인 ▶11월과 12월에는 2020 회장기 전국유도대회 및 만세보령머드배 전국 생활체육유도대회, 보령시장배 전국행패러글라이딩, 좌식배구, 장애인 파크골프, 의장기 게이트볼, 장애인탁구 및 장애인 볼링 대회 등이 이어진다.

보령시의 스포츠 대회와 이 대회에 따른 방문객은 2015년 10건 1만7천여명에 불과했다. 시는 관광과 스포츠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대회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섰고 2017년에는 40건 15만여명을 유치해 스포츠마케팅의 대성공을 거뒀다. 지난해와 올해에도 30건에 가까운 스포츠대회를 유치해 상대적으로 비수기였던 봄철과 겨울철에도 지역경제에 기여했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김선미 교육체육과장은 "전국단위 스포츠 개최를 통해 지역의 체육동호인들의 안목을 넓히면서 타 지역주민들의 방문을 이끌어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길 기대하고 있다"며, "시는 앞으로도 각종 대회 준비에 최선을 다해 대회 참여뿐만 아니라 인근 관광지로의 방문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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