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20만원 지원…올해 4천700여 명 혜택

[중부매일 이병인 기자] 공주시(김정섭 시장)가 여성농업인의 복지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여성농업인 행복카드 지원 사업을 올해 확대 실시한다.

10일 시에 따르면, 올해부터 지원대상이 기존 만 20세 이상 73세 미만에서 만 20세 이상 75세 이하로 확대돼 전년보다 약 600명 이상이 늘어난 4천700여 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했다.

지원 대상은 주민등록상 충남에 거주하며 세대원 농지 소유면적이 5ha미만인 여성농업인으로, 1인당 연 20만원(자부담 3만원 포함)을 세대당 1명에 한해 지원한다.

국적을 취득하지 않은 여성 결혼이민자는 상기 지원조건에 해당될 경우 가족관계등록부상 농업인의 배우자임이 확인되면 지원 가능하다.

행복카드는 충전식으로, 의료분야 및 사행성 업종 등을 제외한 미용원과 사진관, 서점, 수영장, 안경점, 목욕탕, 농협 하나로마트 등 전국에서 사용 가능하다.

시는 카드발급 대기시간 지연 등 민원인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카드 발급처를 NH농협은행 공주시지부, 공주대지점, 공주시청출장소 등 3곳으로 확대했다.

신청 대상자는 오는 28일까지 지원신청서와 농업경영체 등록 확인서 또는 농지원부 등의 구비서류를 첨부해 거주지 읍, 면, 동 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전경규 농업정책과장은 "과중한 농작업과 가사병행으로 인해 문화혜택이 부족한 농촌지역 거주 여성농업인들이 행복카드 지원 사업을 통해 삶의 활력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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