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시설물 DB구축 정확도 개선사업 추진

[중부매일 송문용 기자]천안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상하수도 지하시설물 데이터베이스(DB) 구축 정확도 개선사업을 추진해 안전사고 예방에 나선다.

이 사업은 지난 1999년 국가시범사업으로 추진했던 7개동 지역(원성1·2동, 문성동, 쌍용1·2·3동, 중앙동) 상하수도 시설물 데이터베이스 자료의 정확도를 개선하고 오차범위를 최소화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1년차와 2년차로 나뉘어 추진 중인 사업은 정밀한 측정방식과 측량장비로 상하수도 지하시설물의 설치위치와 재질, 관경, 급배수방향 등을 조사, 탐사, 측량해 전산화를 통한 정확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부터 23억3천700만원을 투입해 1년차에는 원성1·2, 문성동 일대 197km(상수도 92, 하수도 105)를 완료했으며, 2년차인 올해는 쌍용1·2·3동, 중앙동 일대 192km(상수도 82, 하수도 110)를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이 밖에 시는 현재 진행 중인 사업 외에 지하시설물 데이터베이스 구축사업을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완료해 지하굴착이 필요한 각종 공사, 개발사업 착수에 필요한 자료를 제공하며 시민안전과 복리증진에 힘써오고 있다.

이번 정확도 개선사업이 마무리되면 천안시 전역 상하수도 지하시설물의 상세한 위치와 속성데이터 확보로 도로굴착 등 필요 시 정확한 자료 제공이 가능하며 이를 통한 중복투자 및 예산낭비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김진수 정보통신과장은 "시설물관리에 대한 신뢰성 확보, 안전사고 예방, 이중굴착 방지로 시민생활 안전과 편의를 도모하겠다"며 "국가 및 유관기관과의 통합?연계를 통해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지하시설물을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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