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병상 규모 안과 등 10개 항목 진료…2022년 완공 예정

[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단양군이 오는 2022년까지 보건의료원을 건립하기 위해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7개 업체가 응모한 보건의료원 건축설계 공모를 통해 우수작과 가작(2점)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오는 8월 설계용역을 마무리한 뒤 10월께 공사에 착수, 2022년 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보건의료원이란 지방의료원의 대안으로 제시된 공공의료기관으로, 기존 보건소에 병원 기능을 추가하거나 별도의 보건의료원을 신설하는 방식이다.

군은 107억여원(국비 20억원 포함)을 들여 현 보건소 인근 1만㎡ 부지에 의료원을 신축하기로 했다.

충북 도내에서 보건의료원이 들어서는 것은 단양군이 처음으로, 전국에서 16번째로 알려졌다.

당초 군과 충북도는 도립의료원을 신설키로 협의했지만, 정부 반대에 막히자 지난 2018년 보건의료원으로 계획을 변경했다.

이에 정부는 지난해 본 사업을 승인하고, 그해 10월 국비 지원을 확정했다.

단양군 보건의료원은 30병상 규모로 산부인과·치과·안과 등 10개 항목을 진료하며, 공중보건의 이외에 2~3명 정도의 담당의사를 신규 채용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올해 추경을 통해 나머지 미반영 사업비를 확보 할 계획"이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상황이 종료하는대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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