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체별 운전자금 5억·시설자금 10억원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괴산군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병(이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중소기업을 위해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다.

13일 군에 따르면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사업은 기업의 생산과 판매활동에 필요한 운영자금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 지원 자금으로 50억원을 편성했다.

특히,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기업경쟁력 제고 및 건전한 기업 육성을 통한 경제 활성화로 '경제활력도시 괴산'을 실현하기 위한 기업지원사업인 만큼 코로나19 발생으로 인해 어려움에 처한 기업을 우선적으로 지원한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군은 또 외국인노동자를 고용해 운영하는 기업은 일손 부족이 예상되는 만큼 생산적 일손봉사 지원사업을 통해 적극 돕겠다는 방침이다.

'중소기업육성자금'은 기업운영에 필요한 시설 및 운전자금 용도로써 지원이 가능하며, 군에서 3년간 3%의 이자차액보전금을 지원해 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기업체별 융자 한도액은 ▶운전자금 5억원(대출기간 3년) ▶시설자금 10억원(대출기간 10년)이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현재 괴산군내 사업장을 둔 중소기업이다. 자금지원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군 경제과(830-3327)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이차영 괴산군수는 "코로나19 발생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지역경제도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우려된다"며, "관내 기업의 피해상황을 확인하고, 기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적극 청취하는 등 기업이 직면한 문제 해결에 적극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역경제 발전의 초석인 중소기업이 안정적으로 경영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기업지원시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지난 6일 피해신고센터를 경제과에 설치, 경제동향을 예의 주시하며 기업의 어려움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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