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피해 최소화를 위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방안을 본격 시행한다.

13일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 따르면 이번 대책은 그간 지원된 중국 진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한 마스크 등 구호물품 긴급지원 발표(2월 3일)와 중소기업·소상공인 정책금융지원 계획 발표(2월 4일)에 이은 구체적인 후속 지원대책이다.

이 지원대책은 먼저 마스크 MB(Melt Blown) 필터 등 중국산 및 국내 원부자재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대상으로 협동조합 단위의 원부자재 공동수입을 지원한다.

또 해외기업 정보를 다량 보유하고 있는 신용평가회사와의 협력을 통해 대체 조달처 및 대체 수출시장 발굴하고 이와 연계해 수출바우처를 통한 해외시장 개척활동 지원, 온라인 전시관 등을 활용한 중국 전시회 대체지원도 이뤄진다.

여기에 긴급경영안정자금 250억원(중진공), 보증 1천50억원(기보) 등 총 1천300억원이 공급되고 기존 대출 만기연장 및 상황유예(최대 4천800억원 지원효과)가 이뤄진다.

매출채권보험의 인수규모도 확대(당초 2조원 → 2조2천억원)돼 연쇄도산 방지를 위한 경영안전망이 강화되며 자상한 기업(자발적 상생협력 기업)네트워크의 확대를 통한 민간의 자발적인 상생 분위기도 만들 예정이다.

더구나 경영안정자금 200억원(소진공), 특별보증 1천억원(지역신보) 등 총 1천200억원이 공급되며, 기존 대출 만기연장이 이뤄진다.

노란우산공제 대출금리도 한시적으로 3.4%에서 2.9%로 인하돼 소상공인들의 부담도 완화될 전망이다.

아울러 G마켓 등의 민간쇼핑몰 내 '온라인 특별기획전' 마련하고 '가치삽시다' 플랫폼(중기유통센터) 입점지원 및 온라인 전통시장관 마케팅 지원 등을 통해 내수위축 극복을 위한 온라인 상거래 지원이 강화되며 구내식당 의무휴일제 및 피해점포 정상화프로그램도 실시될 예정이다.

중국진출 중소기업에 대한 구호물자 배송지원, 소상공인·전통시장 대상 마스크 및 손소독제 배부지원이 지속적으로 시행되고, 공영홈쇼핑을 통한 마스크 수급 안정화도 추진된다.

특히 충북중기청은 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피해현황과 애로사항 등을 파악하기 위해 '코로나19 피해애로상담센터'를 운영해 접수된 피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해 재정 지원 및 각종 사업 등과 연계해 지원할 계획이다.

이밖에 충북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충북본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 10개의 유관기관과 공동 대응반을 구성해 유관기관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기업 피해 사례를 파악하고, 애로사항을 해소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박선국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은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발생한 피해에 대해 신속하게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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