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미술연구센터, 도쿄화랑·윤승중·건미준 자료 기증 받아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연구센터, 도쿄화랑·윤승중·건미준 자료 기증 받아
  • 이지효 기자
  • 승인 2020.02.13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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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윤범모) 미술연구센터는 일본 도쿄화랑 및 건축가 윤승중 아카이브(기증자 윤승중), 건축의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약칭 건미준, 기증자 김영섭)의 자료를 기증받았다.

국립현대미술관은 2013년 과천관 미술연구센터 개소 이래, 한국 근·현대미술의 주요 자료를 지속적으로 수집·보존·연구하고 있다. 이번에 기증된 자료는 미술연구센터에서 디지털 변환 작업과 정리·해제·기술(記述) 작업을 거친 후, 열람할 수 있도록 제공될 예정이다.

도쿄화랑 기증 자료는 도쿄화랑 창립 시기부터 1970~90년대까지 한국 현대미술 전시 관련 이미지 4천여 점과 브로슈어, 초청장 등 전시 관련 자료 100여 점으로 구성돼 있다.

건축가 윤승중(1937~)이 미술관에 기증한 자료는 1990년대부터 2008년까지 작업한 18개 프로젝트 관련 스케치 174점이다. 을지로2가 도심개발계획안, 서울시청계획안 등 국가 주도의 건축 계획을 보여주는 자료로서 한국 건축 연구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건축의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약칭 건미준)은 김영섭, 김인철, 조성룡 등 건축가 460여 명이 1993년 '설계·감리 분리를 위한 건축사법 개정안'에 반대 서명 운동을 벌인 것을 계기로 결성된 단체이다. 건미준 기증 자료는 선언문, 공문서, 자료집, 보고서, 회보 등 350여 점이며 당시 건미준의 대변인을 맡았던 건축가 김영섭이 자료를 기증했다. 국내 건축계의 주요 활동 전반을 볼 수 있는 건미준의 자료는 향후 건축 주제별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br>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국립현대미술관은 정기용 등 2011년부터 건축 자료 수집·연구를 시작했으며 2013년 미술연구센터 개소 이래 이타미준, 김종성, 김태수 등 원로건축가 및 건축사학자 박길룡 등의 자료를 갖추고 연구를 진행 중"이라며 "도쿄화랑 수증 자료는 1970~90년대 한국 현대미술 연구에 큰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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