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동물위생시험소, 재활치료후 청주 비상저수지서 방사

천연기념물 독수리가 1년여 치료와 재활을 마친뒤 14일 청주시 내수읍 비상저수지에서 방사됐다. / 충북도 동물위생시험소 제공
천연기념물 독수리가 1년여 치료와 재활을 마친뒤 14일 청주시 내수읍 비상저수지에서 방사됐다. / 충북도 동물위생시험소 제공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지난해 제천에서 탈진증상을 보이며 발견됐던 독수리 1마리가 14일 1년만에 자연의 품으로 돌아갔다.

14일 충북도 동물위생시험소에 따르면 지난해 2월 제천에서 무리와 떨어진 상태로 발견된 독수리를 충북야생동물센터로 이송해 치료와 재활과정을 거쳐 14일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비상저수지에서 방사했다.

이 독수리에는 생태연구의 기초자료 등으로 활용하기 위해 이동경로 확인을 위한 위치추적기가 부착됐다.

독수리는 천연기념물 243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이다.

충북도 동물위생시험소와 충북야생동물센터는 지난해 1천19마리의 야생동물을 구조·치료했으며, 그중 334마리를 자연으로 방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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