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괴산군 청천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노현호·김문구, 이하 협의체)가 촘촘한 맞춤형 복지서비스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협의체는 체계적이고 능동적인 복지계획 수립을 위해 관내 복지사각지대를 적극 발굴하는 지역사회 복지조사에 본격 나섰다고 14일 밝혔다.

협의체에 따르면 이번 복지조사는 ▶지역사회 기초조사 ▶지역주민 욕구조사 ▶지역사회 자원조사 등 세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10개월간 계속되는 복지조사에는 협의체를 중심으로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마을이장, 민·관 사회복지사 등이 함께 참여한다.

우선 지역사회 기초조사는 행복e음 자료를 활용해 이뤄진다.

지역주민 욕구조사의 경우 지난해 1단계로 독거노인 실태조사를 마쳤고, 올해는 기초생활보장수급가구(생계·의료) 160곳을 직접 방문해 상담을 진행하는 2단계 조사를 진행한다. 욕구조사가 끝나면 문제해결을 위한 지역사회 자원조사를 실시,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에 꼭 필요한 민간자원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노현호 공동위원장(청천면장)은 "지역사회 복지조사를 통해 주민들의 복지 욕구와 자원을 보다 꼼꼼히 파악할 계획"이라며, "맞춤형 복지서비스가 기초부터 탄탄하게 구축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민관이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협의체는 단전·단수, 건강보험료 미납자 등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수시 조사체계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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