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최현구 기자] 홍성군의 거버넌스 조직 역량이 농촌의 발전 잠재력을 최대한 이끌어내며 친환경농업육성과 귀농귀촌 1번지 실현 등 농업·농촌 발전의 패러다임을 선도해가고 있다.

군에 따르면 우리 지역의 거버넌스가 대형 공모사업의 주요 선정 요인으로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내며 정부로부터 재조명을 받고 있다는 것. 지역 거버넌스 '홍성통'과 '홍성군 마을만들기지원센터'가 대표적이다.

군은 유기농업의 사회적 가치실현을 위한 지역발전투자협약사업과 농촌 균형 개발 목적의 농촌협약 시범사업 공모 사업 설명시 민관 거버넌스 조직을 강조한 바 있으며 양 공모사업의 국비 확보액만 390억원 규모다.

우선 군에는 2013년부터 조직구성에 공들여 온 홍성통이 있다. 2013년 5개부서 83개 단체로 출발한 이후 확대돼 12개부서 160여단체가 참여하며 거버넌스 중심 지방자치 농정을 실현 중이다.

2013년부터 매월 마지막 화요일 지역 곳곳을 두루 누비며 정기회의를 열고 공동학습과 정보공유,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군은 홍성통만으로 부족한 중간지원조직 실행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2016년 홍성군 마을만들기지원센터를 출범시켰다. 마을공동체의 활성화와 협동사회 경제시스템 구축을 위해 마을과 민간단체의 협력 활동을 도우며 중앙정부나 지자체의 마을단위사업 지원 같은 대형 프로젝트 진행시 마을주민 자체 힘만으로는 매듭짓기 어려운 경우 지원에 나서고 있다.

군과 두 조직이 함께 이뤄낸 대표 성과로는 마을만들기 조례제정, 농업발전 전략을 컨트롤 해가는 마을만들기지원센터 운영, 행복마을만들기 콘테스트 대통령상 수상, 민·관 거버넌스 학교급식지원센터와 로컬푸드 체계 도입 등을 꼽을 수 있다.

그 밖에 군은 2030 청년농부 인큐베이팅 시스템을 구축해 청년농부에게 농촌형 일자리 교육프로그램과 실천농장을 운영중에 있으며 전국 최초 생산형 사회적농업 체험농장 '행복농장'을 지원해 사회적 농업 선도 지역으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군 관계자는 "농촌의 지속적인 균형발전을 위해 양 거버넌스와 긴밀한 공조를 통해 각종 공모사업 신청과 시책 발굴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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