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간 문화 격차 해소·도시 균형발전 기대

허태정 대전시장이 14일 시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제2시립도서관 건설 계획을 밝히고 있다. / 대전시 제공
허태정 대전시장이 14일 시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제2시립도서관 건설 계획을 밝히고 있다. / 대전시 제공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대전시가 오는 2023년까지 동구 가양동에 290억원을 들여 제2시립도서관을 건립한다.

허태정 시장은 "지역 간 문화 격차 해소와 도시 균형발전을 위해 가양도서관 자리에 시립도서관을 짓겠다"고 지난 14일 기자 간담회에서 밝혔다.

제2시립도서관은 1989년 중구 문화동에 개관한 한밭시립도서관의 기능을 보완하고, 인구감소와 도심공동화로 상대적 박탈감과 문화적 소외감을 겪고 있는 원도심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취지다.

도서관은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7천140㎡ 규모로, 정보통신·스마트기술을 도입해 도서관형 메이커페이스로 구성된다.

1·2층에는 어린이·청소년 창의도서관 기능을 중심으로 유아가족 열람실과 AV체험실, 어린이·청소년 메이커스페이스, 만화 및 웹툰자료실 등이 들어선다.

3·4층에는 주민문화시설로 북카페형 열람공간과 동아리실, 소통실, 주민문화센터 등도 마련된다.

허태정 시장은 "제2시립도서관이 건립되면 동구와 대덕구의 15개동 약 23만 지역 주민이 문화혜택을 받을 것"이라며 "원도심 지역의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구축해 도시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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