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청소년 방한교육여행 활성화 유공자 선정

지난해 충북도교육청이 추진한 외국 청소년 방한교육여행 프로그램에 따라 프랑스 크레테이교육청 학생 및 인솔자들이 충남 마곡사를 찾아 템플스테이를 하는 모습. /충북도교육청 제공
지난해 충북도교육청이 추진한 외국 청소년 방한교육여행 프로그램에 따라 프랑스 크레테이교육청 학생 및 인솔자들이 충남 마곡사를 찾아 템플스테이를 하는 모습. /충북도교육청 제공

[중부매일 박성진 기자] 충북도교육청이 외국 청소년의 방한교육여행 유치 확대 유공으로 문화체육부 장관상을 받았다.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중 충북교육청이 유일한 공공기관이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베트남 하노이시교육청, 프랑스 크레테이교육청, 러시아 우수리스크 내 고려인 민족학교 등 외국청소년의 방학교육여행 추진 등을 통한 국제교육 활성화에 공헌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베트남, 프랑스 등 외국 학생과 인솔자를 초청했다.

외국 청소년들은 7~10일 정도 충북에서 체류하면서 도내 초·중·고등학교에서 학교 수업·기숙사 체험을 통한 교육 활동에 참여하고, 한국 학생과 1~2일 간 홈스테이를 하며 한국 가정을 체험했다.

진로교육원, 자연과학교육원 등 도교육청의 직속기관을 방문해 다양한 문화·진로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도 가졌다.

도교육청은 올해도 외국 청소년의 방한교육여행에 힘을 쏟는다.

도교육청은 한국 전통문화 계승 증진을 위해 러시아를 포함한 독립국가연합(CIS) 지역의 고려인 청소년 30여명을 초청할 계획이다.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브랜드에 위치한 쉐이커 하이츠 스쿨즈와의 업무협정을 체결을 통해 국제교육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 등도 병행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외국 청소년의 방한교육여행은 단순히 한국문화를 알리는 일방적인 교류가 아닌 충북 학생들이 해당 국가로 초청돼 다문화를 직접 경험하고 국제화 사회에 맞추어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로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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