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에도 대전·충남지역 기업들의 자금사정이 여전히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가 이 지역 소재 193개 기업체를 대상으로 한 ‘기업자금 사정(BSI) 7월 동향 및 8월 전망’ 조사에서 다음달중 자금사정전망은 이달(87)과 비슷한 86으로 나타나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별로는 제조업(92→89)은 자금사정이 전달보다 다소 나빠질 것으로 보이나 비제조업(79→81)은 어려움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100→88)은 자금사정이 크게 악화되겠으나 중소기업(85→86)은 전달과 비슷할 전망이다.
이는 내수회복 지연으로 매출이 부진한 섬유업과 도소매업 등의 자금사정이 악화된 데다 금융기관의 보수적인 대출행태로 외부자금 조달도 여의치 않은 데 주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8월중 외부자금수요전망 BSI는 114로 이달(109)보다 상승 자금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7월중 지역기업의 대금결제방법을 보면 현금 판매 구입비중 모두 58%로 전달(모두 59%)보다 1% 포인트 하락했고 어음결제기간은 판매시 (6월79일→7월 80일)에는 전달보다 1일이 길어졌으나 구입시(78일→77일)에는 전달보다 1일 단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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