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유창림 기자] 보령시는 유치원·초중고 및 특수학교 친환경 급식에 총 62억3천500만원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59억2천100만 원보다 5%가 증액된 액수다. 세부적으로 시는 지난해 처음 추진한 이후 올해에도 유치원 33개원 1천3명의 원아들에게 무상급식 식품비를 지원한다. 이는 무상급식 식품비 전액을 지원하는 것으로 병설의 경우 190일, 단설 및 사립의 경우 220일 동안 지원된다. 1식 단가는 1천700원에서 1천740원으로 늘어 1인당 연간 38만3천원의 식품비 부담을 경감하게 된다.

의무교육 대상인 초중고 및 특수학교 학생들을 위한 무상급식 지원도 계속된다. 51개교 9천26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연간 190일의 중식을 지원한다. 이는 학부 및 학교별 급식 인원수에 따라 1인 1식에 2천190원~3천870원의 식비를 지원하는 것으로 지난해보다 1식당 50원이 인상됐다.

또 친환경 농가의 소득증대 및 성장기 학생의 건강증진을 위해 친환경 식재료 현물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올해부터는 어린이집도 지원대상에 포함돼 145개교에 1만2천300여명의 학생들이 혜택을 받게 된다.

이왕희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학생들에게는 균형 잡힌 식단으로 건강한 성장을 돕고, 학부모들에게는 교육비 경감을 통한 보편적 교육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올해는 무상급식 및 친환경 식재료 지원 학부를 어린이집까지 확대했다"며, "시의 미래인 아동 및 청소년들에 대한 안전한 먹거리 지원으로 건강하게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