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더불어 민주당 중앙당이 중부3군의 국회의원 예비후보에 대해 추가 공모를 결정한 것에 예비후보들이 기자회견을 통해 반발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중부3군 (증평·진천·음성) 국회의원예비후보 임해종 후보는 17일 진청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중앙당은 적법한 공천 절차를 거쳐 3명의 예비후보가 면접까지 마친 상태에서, 제3의 인물을 영입하기 위해 추가 공모를 결정했다"며 "이는 어떤 보이지 않는 세력에 의해 미리 프레임이 구축되어 진행되고 있는지 의심이 가며 만약 경선이 아닌 전략에 의해 공천이 결정된다면 임해종은 극단적인 방법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임해종과 중부3군 당원들은 지난 6년 동안 문재인 정권 창출과 지방선거 승리, 차기 정권 재창출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다"며 "더불어민주당은 정체성과 공천 절차를 무시한 추가 공모를 취소하고, 당헌 당규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한 경선을 통해 후보자 선정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 중부 3군 김주신 예비후보도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중앙당이 지난 토요일 충북 중부3군(음성, 진천, 증평군) 국회의원 후보자를 추가 공모한다고 발표했다"며 "이에 화답하듯 제3의 후보가 바로 불출마 선언을 손바닥 뒤집듯이 '당의 계속된 요청으로 추가 공모에 응한다'며 총선출마를 선언했다"고 꼬집었다.

특히 "중앙당이 이번선거를 최근 잇슈가 되고 있는 검경 프레임으로 구상하고 있다면, 이것은 지방 민심과 동떨어진 정치 공학적 이론에 근거한 허황된 것"이라며 "이번 총선은 제가 걱정하고 또한 언론에서 지적하고 있는 검.경 프레임으로 얼룩진 선거판이 아니기를 바란다"고 주장했다.

키워드

#총선2020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