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망언·총리실언·이해찬 대표 방관·침묵에 있어”

홍문표 의원
홍문표 의원

[중부매일 최현구 기자] 자유한국당 홍문표 국회의원(충남 예산·홍성)이 "충남·대전 혁신도시의 발목을 잡는 건 자유한국당이 아니라 대통령과 총리의 망언, 이해찬 대표의 방관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17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통해“영남권 모 의원의 개인적 발언을 부화뇌동하고 침소봉대하여 도민들의 마음을 선동하고 있으며 한국당은 반대하고 민주당은 찬성하는 것처럼 호도 선동하는 행위가 개탄스럽고 진실과 사실을 말 못하는 양심이 양심이라고 할수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홍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10월10일 충남도청 방문시 충남도민의 염원인 혁신도시에 대해 단 한마디 말도 없이 서울로 떠나 충남 방문이 안 오니만도 못한 결과에 충남도민들에게 실망과 허탈함, 그리고 분노를 자아내게 했다고 지적했다.

또 올해 1월 신년기자회견에선 충남·대전 혁신도시는 4.15 총선 이후에 검토하겠다는 발언으로 충남·대전 도민들의 염원을 무참히 짓밟았으며 온 국민이 보는 앞에서 충남과 대전의 엄중한 문제를 망언으로 뭉개버렸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지난해 1월19일 홍성군 광천시장을 방문해 "혁신도시를 마구 늘려놓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라고 반대 입장 표명한 것에 대해 총리실에 등기우편을 통한 항의서신을 보내 유감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같은해 7월11일 홍 의원의 충남·대전 혁신도시 지정 촉구 대정부질문에도 부정적인 입장을 내놓는 등 충남·대전 혁신도시 지정에 찬물을 끼얹는 무책임한 발언을 일삼았을 때 민주당 그 어느 누구도, 양승조 충남도지사, 그리고 시민단체 어느 단체도 단 한마디라도 했는지, 그때는 왜 입 다물고 있었는지 양심이 있다면 해명을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집권당 실세 대표이자 충남사람으로서 충남·대전의 숙원사업 현실 문제를 직시하고도 말 한다미 없이 강 건너 불구경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반면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올해 1월 15일 예산군 덕산에서 개최된 충남도당 신년교례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총선이후 검토' 발언에 대해 "충청인을 우습게 알고 무시하는 처사”라고 비판하고 지적했다고 말했다.

황교안 대표의 발언은 자유한국당의 혁신도시 통과에 대한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자유한국당이 적극 추진할 것을 약속한 발언이라고 밝혔다.

홍 의원은“더욱더 안타까웠던 것은 충남도민의 자존심과 염원을 책임지겠다던 충남혁신도시 범 도민추진위원회도 대통령의 망언, 총리의 실언, 이해찬 민주당 실세 대표의 방관과 침묵에 대해서 단 한마디 언급도 없이 권력의 눈치만 보고 침묵만 했다면 실망스럽지 않을 수 없다고 일침을 가했다.

홍문표 의원은“문재인 대통령은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국가균형발전을 최우선해야 하며 양승조 충남도지사, 허태정 대전시장도 행정적, 정치척 모든 역량을 총 동원해 충남, 대전 국회의원들과 함께 2월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혁신도시 법안이 통과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이어“여·야간에 정쟁을 멈추고 인내를 갖고 중지를 모아 2월 임시국회 내에 슬기롭게 해결점을 찾아야 한다”며“대통령의 결단으로 2월 임시국회 내에 해법이 마련돼야 하고 이와 함께 혁시도시법 통과를 위해 행동으로 투쟁할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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