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정미 기자] 금산군이 보존가치가 있는 보호수의 건강한 생육환경 조성을 위해 보호수 정비 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남이면 역평리 등 28개소 59본의 보호수에 대해 5월말까지 1억5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외과수술 및 주변 정비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금산군이 지정·관리하고 있는 보호수는 느티나무와 은행나무 등 모두 205본이다. 산림보호법에 따라 수령이 100년 이상이고 규격 등이 적합하며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있는 노목, 거목, 희귀목, 전설이 담겨 특별히 보호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는 나무를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군은 지정된 보호수의 생육환경을 점검하고, 생장불량목 및 고사우려목에 대해 외과수술 등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건강한 보호수 육성에 힘써 왔다.

군 산림녹지과 관계자는 "보호수 정비를 통해 역사와 전통을 가진 산림 문화자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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