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해종 "보이지 않는 프레임 구축땐 극단적 방법 선택"

임해종 더불어민주당 중부3군 예비후보가 17일 진천군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의 공정한 경선을 촉구했다. / 송창희
임해종 더불어민주당 중부3군 예비후보가 17일 진천군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의 공정한 경선을 촉구했다. / 송창희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충북 중부3군(증평·진천·음성) 지역구를 후보 추가 공모지역으로 발표한 것과 관련 이 지역 예비후보들이 17일 공정한 경선을 요구하고 나섰다.

임해종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진천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적법한 절차를 거쳐 면접까지 마친 상태에서 중앙당이 추가 공모를 결정한 것은 어떤 보이지 않는 세력에 의해 미리 프레임이 구축되어 진행되고 있다는 의심이 간다"며 "만약 경선이 아닌 전략에 의한 공천이 결정된다면 극단적인 방법을 선택 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임 예비후보는 '극단적인 방법'에 대해 "지금 단계에서는 밝히기가 부적절하다"며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이어 임 예비후보는 "지난 6년 동안 당을 위해 헌신하고 정권 창출을 위해 고생해 온 지역 당원들과 지역위원장들은 과연 민주당에서 어디에 있냐"며 "민주당은 정체성과 공천 절차를 무시한 추가 공모를 취소하고, 당헌 규정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한 경선을 통해 후보자를 선정해 주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 박종국 예비후보도 입장 표명문을 통해 "이미 한달 전에 불출마를 선언한 모 후보가 갑자기 출마선언을 했다"며 "민주당은 지역주민들이 바라는 정정당당한 경선을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박 예비후보는 이어 "정정당당한 경선이 선행돼야 결과에 승복할 것이며, 경선승리자의 당선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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