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제천시가 오는 2002년까지 신월동에서 출토 된 신석기 시대 주거지 유적을 의림지 역사박물관으로 이전·정비한다고 밝혔다.

이는 문화재 보존·여부를 위한 문화재청 전문위원들의 현장 재 평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위원들은 보존 가치가 높지만, 현 위치에서는 전시환경이 좋지 않아 유구를 이전해 보존, 처리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시는 2002년 신월토지구획 정리사업 추진 시 주거지 및 노지에서 출토 된 빗살무늬 토기편과 삼가마, 대호병, 백자편 등 신석기 시대 유물을 전시하다는 방침이다.

이 유물들은 하천 변이 아닌 곳에서 출토 돼 제천의 역사성을 확인하는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발굴한 신석기 유적 일부를 신월 제3어린이공원으로 옮겨 복원 할 것"이라며 "청동기 시대 유적인 능강리 고인돌도 의림지로 이전·전시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의림지 역사박물관으로 신석기 시대 주거지 유적을 이전·정비해 구석기 시대의 점말동굴과 함께 석기시대부터 제천지역에 사람이 거주했다는 사실을 알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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