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지원을 위해 앞장선다.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박선국)은 '20년 상반기 창업성장 기술개발사업 과제'를 다음달 2일까지 신청받는다고 18일 밝혔다.

중기부는 올해 1천815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여기에는 중소기업을 적극 뒷받침하고 기존 단기·소액 중심의 지원체계에서 벗어나 최대 2년, 5억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또 중기부는 중소기업의 혁신역량 수준에 맞는 전략적인 지원이 가능하도록 각 사업별로 기술개발 기간·규모에 차등을 두는 등 R&D 지원체계를 개편했다.

창업성장 기술개발사업은 단독형 R&D로 매출액 구분, 동시수행 제한, 졸업제 시행 등을 적용해 전략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창업 7년 이하, 직전년도 매출액 20억원 미만인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단독형 기술개발 사업이다.

중소기업이 주관기관으로 신규과제를 신청하고 수행할 수 있는 과제 수는 기존과 동일하게 최대 2개로 제한하되 단독형 R&D를 최대 1개만 수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여기에 단독형 R&D는 졸업제를 적용해 총 4회 수혜 후에는 사업 신청을 제한하도록해 기업의 정부지원금 연명을 차단할 계획이다.

더구나 내역사업의 역방향 사업지원은 원칙적으로 제한해 중소기업의 혁신역량 초기 → 도약 → 성숙으로의 상향식 R&D 지원을 유도한다.

다만 졸업제와 역방향 지원제한은 과거 지원이력을 소급적용하지 않고 '20년 지원현황부터 적용해 중소기업의 혼란을 방지할 계획이다.

창업성장 기술개발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중소기업기술개발사업 종합관리시스템(www.smtech.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선국 충북중기청장은 "이번에 지원되는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이 과제당 지원규모 확대와 4차 산업혁명, 소재·부품·장비, 미래선도형 3대 신산업 분야에 대한 집중지원으로 고급기술의 창업확대가 기대된다"며 "예산 증액과 더불어 혁신 역량을 보유한 중소기업을 적극 뒷받침하기 위해 기존 단기·소액 중심의 지원체계에서 벗어나 지원기간과 규모를 확대 최대 2년, 5억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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