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협은 18일 이시종 지사와 농협 직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안길에서 시민들에게 꽃을 나눠주며 소비촉진운동을 전개했다. /충북농협 제공
충북농협은 18일 이시종 지사와 농협 직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안길에서 시민들에게 꽃을 나눠주며 소비촉진운동을 전개했다. /충북농협 제공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충북농협(본부장 염기동)이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먼저 충북농협은 18일 졸업식 취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화훼농가를 살리기 위해 이시종 지사와 농협 직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안길에서 시민들에게 꽃을 나눠주며 소비촉진운동을 전개했다.

또 충북 관내 농협은행과 농·축협 등 300여 금융점포에서도 일제히 방문고객 들에게 꽃증정 행사를 갖는다.

여기에 지난해 아프리카 돼지열병 이후로 침체의 늪에 빠진 돼지농가를 위해 우선 지역본부 구내식당에서는 월요일과 수요일을 돼지고기 먹는 날로 정하는 한편, 향후 직거래 장터, 할인판매 등을 통해 소비에 불을지피기로로 했다.

아울러 지난 7일부터 13일 까지 열린 농협충북유통 청주하나마로마트 '진천·음성 농산물 특판전'도 시민들의 뜨거운 반응으로 무기한 연장하기로 했으며 수도권 등 대형 소비지 하나로마트에서도 동참하기로 했다.

이밖에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서도 매달 월 1회 실시했던 상생외식의 날을 확대 운영하기로 하고 점심시간을 이용해 충북농협 지역본부 200여 직원들은 성화동 인근 식당을 찾아 점심을 하며 소상공인분들에게 힘을 불어넣었다.

염기동 본부장은 "아직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된 것은 아니지만, 슬기롭게 극복하는 대한민국의 모습을 전 세계에 보여주고 있다"며 "이제부터는 그 간에 움츠리고 침체된 분위기에서 벗어나 경제살리기에 매진할 때라 생각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데 4천여 충북농협 전 임직원이 앞장서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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