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에게 기울어진 운동장… 유권자는 깜깜이"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종남 대전 유성구을 국회의원선거 예비후보가 이상민 예비후보와의 경선후보 공개토론을 제안했다.

김종남 예비후보
김종남 예비후보

김종남 예비후보는 19일 오전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회견을 열고 "유성을은 유일한 대전지역 신인·현역 양자대결 선거구이자 당이 공천과정을 통해 인물개혁을 시도한 첫 사례"라면서 "당원과 시민의 집중된 관심에 부응해 적임자를 선택하는 경선의 조건을 만드는 것이 당의 압도적인 총선 승리를 위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상민 예비후보는 4선의 국회의원인데, 저는 정치신인의 입장에서 정책과 공약을 충분히 알리지 못하는 상황에서 경선을 치러야 한다"면서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경쟁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나마 가능한 홍보방법은 140자 이내의 문자발송 2회와 SNS 콘텐츠 배포 정도만 가능하고 후보들의 정책과 공약에 대해 설명할 수 있는 통로에 한계가 있다"면서 "유권자들은 깜깜이 경선에 답답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또 "정치신인이 가점을 받더라도 16년간 당원과 지역구를 관리해온 현역 후보와 경쟁은 공정할 수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선이나 전략지역이 발표되면서 예비후보들간의 과열 경선 우려도 있는데 유성구을이 모범을 보이자"며 "이상민 예비후보의 빠른 판단과 답변을 기다리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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