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증가세…지역경제 활성화 견인

겨울 훈련을 위해 보은군을 방문한 동계 탁구꿈나무 선수단이 식사를 하고 있다. / 보은군 제공
겨울 훈련을 위해 보은군을 방문한 동계 탁구꿈나무 선수단이 식사를 하고 있다. / 보은군 제공

[중부매일 안성수 기자] 보은군 종합소득분 지방소득세 수입이 스포츠산업 영향으로 해마다 증가세를 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보은군에 따르면 종합소득분 지방소득세는 2017년 2억8천만원, 2018년 3억3900만원으로 조사됐다. 2019년은 2018년 대비 13% 증가한 3억8천200만원을 거둬들였다.

이는 보은군이 스포츠 인프라 구축과 지역 체육단체와의 협력을 통한 전국단위 행사·전지훈련팀을 적극 유치한 결과로 풀이된다.

군은 스포츠 마케팅 강화로 지난해에만 47개의 전국대회와 4개의 국제대회를 유치했다. 방문한 전지훈련팀은 530팀에 달한다.

이 영향으로 선수와 가족 등 약 35만명이 군을 방문해 지역경제에 큰 도움을 줬다.

실제로 2017∼2019년 3년간 지역 일반음식점 수가 78곳이 증가했고 휴게음식점은 23곳이 늘어났다.

지방소득세중 종합소득분과 법인소득분은 전년도 영업실적에 따라 좌우되는 세목으로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인해 2019년 법인소득분 지방소득세 납부액은 21억2천700만원으로 지난해 대비 32.71% 감소했다.

보은군 관계자는 "보은군이 지난 10년간 미래 100년 먹거리 창출이라는 큰 틀에서 스포츠산업을 역점적으로 육성한 결과"라며 "무엇보다도 스포츠산업이 지역 주민 소득으로 이어졌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2020년 성실납세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개인에게 결초보은 상품권 3만원을 50명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또 5개 법인에 대해 표창과 함께 세무조사 유예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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