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지난해와 비슷 대덕특구 무색

올 상반기중 벤처기업의 수출이 대전은 부진한 반면 충남은 크게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대전충남지부(지부장 배명렬)가 집계한 ‘2005년 상반기 및 6월 대전·충남 벤처기업 수출동향’에 따르면 이 기간중 대전·충남지역 벤처기업 수출은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8.0% 증가한 2억2천700만 달러를 기록, 환율 등 어려운 여건속에 견실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충남도 벤처기업 상반기 수출이 1억6천100만 달러(광역자치단체중 7위)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6% 증가한데 반해 대전시 벤처기업 수출은 6천500만 달러(광역자치단체중 11위)로 전년보다 0.1% 증가하는데 그쳐 대덕 R&D특구를 무색케 했다. .

한편 대전·충남 벤처기업의 지난달 수출액은 4천700만 달러로 전년보다 29.1% 증가했고 이중 대전이 전년보다 2.3% 증가한 9천200만 달러,충남이 38.0% 증가한 3천740만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무역협회 대전·충남지부 관계자는 “최근 견실한 벤처수출 회복에도 불구하고 대전충남 지역 총 수출액은 전국 (161억6천900만달러)규모의 1.4%에 불과해 벤처기업 수출 지원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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