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홍민 기자] 충청권 6개 문화재단이 정부가 선정하는 '무지개다리 사업'에 뽑혔다.

지역·세대·성별·인종·종교 등의 문화적 차이를 지닌 지역사회 구성원들의 소통·교류를 돕는 '문화다양성 확산을 위한 무지개다리 사업'이 올해도 전국 각지에서 진행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올해 무지개다리 사업을 추진할 지역문화기관 26곳을 공모를 거쳐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충청권에서는 충북문화재단, 충주중원문화재단, 세종시문화재단, 충남문화재단, 당진문화재단, 대전문화재단이 선정됐다.

이들 기관은 이주민·탈북민·장애인을 비롯한 우리 사회의 다양한 문화 주체의 소통과 교류를 촉진하기 위한 문화다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아울러 전문가로 자문단을 구성해 지역별 사업계획 수립부터 단계별로 상담을 지원한다.

정부는 올해부터 3년 연속 지원을 통해 사업의 안정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문체부와 예술위가 추진하는 무지개다리 사업은 2012년 6개 지역 시범사업으로 출발해 문화다양성 정책을 대표하는 사업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는 강원도 영월문화재단이 귀농귀촌으로 유입된 이주민들과 원주민들이 교류하는 '삼돌이축제'를 열었고, 종로문화재단은 '종로 문화다양성 연극제'를 개최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문화다양성 사업을 통해 우리 사회의 창의성과 포용성을 높이고 문화다양성의 가치를 전국적으로 확산하도록 지속해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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