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 청도병원서 발생, 사망원인 조사중

[중부매일 안성수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04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국내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대구·경북에서 무더기로 발생한데 이어 20일 오후 4시 기준 22명이 추가 확진자 판정을 받았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20일 오후 4시 기준 104명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9시 31명이 추가된 이 후 22명이 또 확진판정을 받은 것이다.

추가 확진자 22명 중 21명은 대구·경북, 1명은 서울에서 발생했다.

오전에 발생한 환자 31명 중 30명은 대구·경북, 1명은 서울에서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 날 추가 대구·경북지역 확진자 21명 중 5명은 대구 신천지예수교회, 1명은 새로난한방병원, 13명은 청도 대남병원 관련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2명과 서울 발생자 1명은 기타 역학조사중이다.

사망자는 청도 대남병원 관련 확진자 중에서 발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현재 사망원인을 조사중이다.

코로나19 감염 의심환자도 20일 오전 대비 1천19명이 늘었다. 현재까지 1만3천98명 중 1만1천238명이 음성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1천860명은 아직 검사가 진행중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확인된 대구·경북 지역 확진자들에 대한 대구 신천지예수교회 사례와 청도 대남병원 사례의 연관성을 밝히는 데 집중하고 있다.

31번째 환자가 2월 초 청도 지역에 방문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공통적으로 연계된 감염원이 있을 가능성을 두고 있다.

현재 청도 대남병원 환자 및 직원들은 전수 검체검사를 포함한 역학 조사와 방역조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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