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 마을 주의당부 안내방송도

충북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증평군 13특수임무여단이 위병소를 철문으로 굳게 닫은 채 외부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신동빈
충북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증평군 13특수임무여단이 위병소를 철문으로 굳게 닫은 채 외부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신동빈

[중부매일 임시취재팀 신동빈 기자] 충북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증평군 특수전사령부 13특수임무여단이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출입통제에 들어갔다.

확진자로 확인된 이 부대소속 A장교(32)는 21일 오전 국군수도병원으로 이송돼 격리 중이다. 보건당국은 현재 부대에는 A장교와 밀접 접촉한 사람들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영내에 있는 장교와 부사관, 병사 1천500여명은 이동을 최소화 한 채 대기 중이다.

13특임단은 확진자 발생에 따라 외부인원을 철저히 통제하고 있다. 특히 이날 오전 10시 40분께 도착한 부식차량의 출입도 허가하지 않았다. 이에 부식차량이 위병소 앞에 차를 거꾸로 대고, 부대 간부들이 차량에 실린 부식을 내부 차량으로 옮겼다.

부대 관계자는 “원래는 취사장까지 트럭이 들어가지만 코로나19로 이러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대 앞에 위치한 한 마을에서도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하는 방송이 나오기도 했다. 이 마을 이장은 방송을 통해 “인접한 부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며 “외부출입을 자제하고 손씻기 등 개인위생에 주의해야 한다”는 방송을 2~3차례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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