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첫 코로나19 확진… 충북도 '비상체제 전환'
충북 첫 코로나19 확진… 충북도 '비상체제 전환'
  • 김미정 기자
  • 승인 2020.02.21 11: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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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대위, 16일 대구 방문후 관사서 혼자 생활
이시종 지사, 담화문 발표 "대응단계 '심각' 격상"
충북 첫 코로나19 확진자 발생과 관련해,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21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 김미정

[중부매일 임시취재팀 김미정 기자] 코로나19 충북 첫 확진자 발생한 21일 충북도는 '코로나19 대응 비상체제'로 전환하고 대응단계를 현재 '경계'에서 '심각' 수준으로 격상했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이날 오전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충북 첫 확진자 발생 관련 담화문을 발표하고 "대구·경북지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우려했던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우리 충북도는 지역의료계 등 지역사회와 함께 코로나19로부터 도민의 안전을 보장하고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도정을 '코로나19 대응 비상체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21일 충북도에 따르면 증평 13특임단 소속 중대장 A(대위·32)씨가 20일 밤 23시50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16일 자신의 승용차를 이용해 대구로 이동해 신천지교회에 다니는 여자친구(22)를 만난 뒤 그날 밤 복귀했다. A씨는 37.5℃ 발열증상이 있어 20일 오후 1시께 증평군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 검체 채취 후 충북도보건환경연구원과 질병관리본부에서 검사 결과 이날 밤 23시50분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21일 새벽 2시10분 국군수도병원으로 이송돼 현재 음압병실에 격리 입원중이다. A씨는 현재 비교적 안정적인 상태로 알려졌다.

이 부대에는 장교 255명, 부사관 1천73명, 준사관 7명, 군무원 4명 등 간부 1천309명이 근무한다. 영내에는 군인 233명이 입소해 있다. A씨는 부대 내 관사에서 혼자 생활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 휴가 복귀 후 대구 방문 사실을 보고했고, 자가격리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전정애 보건복지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A씨가 영내 관사에서 독방을 사용했고 많은 사람을 접촉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도에서는 역학조사반 2명을 파견했고, 휴게소 군부대 협조를 받아 CCTV 분석, 신용카드 사용내역 조회 등 A씨의 이동경로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는 앞으로 터미널, 대형마트, 대중교통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을 확대하기로 했다. 교육청, 경찰청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체계로 구체적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대학가 개강을 앞두고 무더기 입국을 앞둔 중국인 유학생들에 대해서도 강제적으로 기숙사 격리 수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 지사는 "충북도는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지역사회 전파를 막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집단시설,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특단의 조치를 내려야겠다"며 "지금 그 어느 때보다 도민 여러분의 성숙한 시민의식과 적극적인 협조가 절실한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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