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임시취재팀 박성진 기자] 충북도교육청이 충북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증평지역의 학교 개학 연기와 유치원 휴원을 검토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첫 확진자로 파악된 육군 장교가 근무하는 군부대가 있는 증평에는 유치원 5곳, 초등학교 4곳, 중학교 3곳, 고등학교 3곳 등 모두 15곳의 유치원 및 학교가 있다.

이곳에는 유치원 원아 164명, 초등학생 2천134명, 중학생 976명, 고등학생 692명이 다니고 있다. 이들 유치원과 학교는 부대에서 가까운 곳은 1.6㎞, 먼 곳은 11.4㎞ 가량 떨어져 있다. 대부분 3월 2일에 개학이 예정돼 있다.

도교육청은 부대와 근접한 초등학교 1곳과 유치원 1곳에 대해 개학 연기와 휴원을 우선 검토하고 있다.

증평 육군 모 부대 장교 A(32·대위)씨가 전날 발열 증상을 보여 검사한 결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16일 자신의 승용차를 이용해 대구의 집에 갔다가 신천지교회에 다니는 여자친구를 만나고 부대로 복귀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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