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대전에서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22일 대전시에 따르면 확진자는 동구 자양동 거주 23세 여성으로 최근 대구를 다녀온 것으로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확진자는 지난 18일 대구에서 미열과 비염증상으로 약국에서 진통·해열제를 사서 복용했고, 이날 대전으로 이동 동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충남대병원의 격리병실에 입원해 치료받고 있다.

서울에 주소지를 두고 있는 이 확진자는 지난 13일 대구 친구집으로 여행을 갔다가 18일 대전 동구 거주 친구집에 머물렀으며, 해외여행 경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전시는 거주지 인근 긴급방역과 함께 접촉자 파악에 힘을 쏟고 있다.

허태정 시장은 "현재 심층역학조사 및 접촉자 조사가 진행 중으로 확진자가 방문한 장소에 대해서는 즉시 방역 및 폐쇄조치를, 접촉자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모니터링을 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날 오전 1차 양성 반응을 보여 충남대병원 음압병실에 격리됐던 30대 여성과 40대 여성은 오후 2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