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충주교회 내부에 대한 방역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신천지 충주교회 내부에 대한 방역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중부매일 정구철 기자] 충주시가 코로나19 확진환자 급증에 따른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특별방역에 나섰다.

시는 20일 지역 내 종교단체 307개 소를 대상으로 긴급 공문을 통해 집회와 행사 자제를 권고하고 신고와 예방수칙 대주민 홍보 강화 등을 당부했다.

특히 신천지 충주교회에 대구 신천지 예배당을 다녀온 신도 현황 파악과 보건소 신고, 자가 격리 등의 조치를 취하도록 하고 신천지 교회 건물 방역 소독 실시와 예배 등의 집회 취소를 요청했다.

또 중앙경찰학교를 방문해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 당부와 함께 발열 등으로 검사가 필요한 학생과 직원은 출입을 자제하도록 안내했다.

이에 앞서 지난 4일 다중이용시설인 충주공용버스터미널과 충주역을 시작으로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시작한 방역활동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코로나19 예방 방역대책반'(반장 안상호)을 편성, 운영 중이며 유동인구가 적은 야간 시간대에 초미립자살포기와 휴대용소독기를 이용해 정기적으로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주요 방역 대상은 공원 화장실과 재래시장, 노인복지관, 장애인복지관, 버스 승강장 등이며 그 외에도 지역 내 곳곳의 다중이용시설을 빠짐없이 점검 중이다.

또 읍·면·동 다중밀집 시설에는 살균 소독제를 배부해 자체소독을 지원하고 인천공항과 충주를 이용하게 되는 공항버스와 대구·경북 지역 등 외지를 오가는 버스의 철저한 자체소독을 위한 방역 약품도 지원한다.

한편, 시는 지역 내 대학교의 개강에 맞춰 외국인 유학생들의 입국이 시작됨에 따라 이에 대비한 선제적 특별방역을 실시 중이다.

지난 19일 중국유학생 입국 대응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유학생들이 격리 수용될 충주교통대학교와 건국대 글로컬캠퍼스의 기숙사 일원과 원룸촌 주변 마을까지 방역을 마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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