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공립어린이집 추가 확충

대전 서구가 지난 21일 청내 장태산실에서 보육정책위원회를 진행하고 있다. / 서구 제공
대전 서구가 지난 21일 청내 장태산실에서 보육정책위원회를 진행하고 있다. / 서구 제공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대전 서구가 올해 어린이집 신규 허가를 내주지 않기로 결정했다.

서구는 23일 보육정책위원회를 열어 '2020 서구 어린이집 수급계획'을 심의하고 이같이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서구지역 어린이집 총 정원은 1만4천105명인데 반해 재원 아동은 1만1천873명으로, 보육 수급률 140%를 상회하고 있다. 아직 2천232명의 여유정원이 남아있어 어린이집 공급이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다만 국공립, 공동주택에 한해 의무설치 어린이집은 인가하고, 행정동 내 소재지·대표자 변경도 허용하기로 했다. 또 300세대 이상의 신축공동주택 어린이집 설치는 서구 전 지역의 소재지변경 인가로 대체하기로 했다.

서구는 대단위 공동주택단지와 민간·가정어린이집의 장기임차 국공립 전환을 통해 국공립어린이집 6개소를 추가로 설치한다. 국공립어린이집 전환 심사를 거쳐 선정된 민간 1개소, 가정 4개소를 대전시에 추천했다.

장종태 청장은 "어린이집의 설치인가 제한은 지역별 균형배치로 이용자의 편익을 증진하고, 어린이집의 난립방지로 보육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계속적으로 국공립어린이집을 확충해 안전하고 행복한 보육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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